오늘부터 내가 3D디자이너!

Friya

글을 쓴지 얼마 안된 것 같은데, 벌써 6월이에요! 날씨는 후덥지근해졌어요. 곧 있으면 장마시즌이어서 비가 많이 온다는 뉴스를 봤는데 별 피해 없이 금방 지나가길 바랍니다. Friya도 벌써 1년 중 반이나 진행했는데요. Friya 페이지에 글이 하나씩 쌓이는걸 보며 시간의 빠름도 느끼고, 그 안에서 오고갔던 이야기들을 회상하고는 해요. 이 글을 보는 여러분들은 어떤 생각을 하면서 보았을까 궁금한데요. 새로운 이야기들을 알게되어 일상에서든 업무를 볼때든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는 마음이에요 🙂 물론 저희의 문화인 Friya를 소개하고 어떤 이야기를 나눴는가에 대한 내용이 더 크지만요!

이날도 어김없이 커피와 빵을 먹었는데, 급하게 먹은 기억은 있지만 사진을 찍은 기억이 없는.. 결론은 사진을 찍지 못했답니다. 하하 너무 배가 고팠었나봐요. 아침을 안먹어도 점심까지 잘 버티는 저였지만, 이날은 유독 침착하지 못했다는 소문이.. !

Friya
Friya

이번 Friya 주제를 얘기하기 전에, 코아이디가 운영하는 블로그에 대한 이야기를 했었는데요. 코아이디 블로그를 찾아주시는 방문자 분들의 수치가 점점 낮아져서, 저희 모두 어리둥절 했었어요. 어떻게 하면 조회 수를 늘리고 방문자 수를 늘릴 수 있을까? 고민하는 시간을 가졌었습니다. 

방문자를 늘리는 방법을 생각한 결과 1. 우린 서이추를 하지 않았다! 따라서 서이추를 해야 한다! 였습니다. 서이추란? 서로이웃 추가를 말하는건데요. 서이추를 해야 서로이웃이 방문을 하게 된다. 2. 게시물 업로드 수가 적다! 따라서 주기적으로 일일 2회 이상 업로드 해야 한다 였습니다. 물론, 그 게시물들은 유익해야겠죠? 그래서 저희는 포트폴리오 이외에도 디자인에 관련한 내용들을 작성해 업로드 하고 있어요! 현직 디자이너 예비 디자이너, 학생들 모두 유익하게 볼 수 있는 콘텐츠가 많답니다? 지금도 업로드 되고 있다는 점! 참고로 Friya에서 나오는 주제들도 모두 코아이디 블로그에 작성되어 업로드 되고 있답니다!

코아이디 블로그가 궁금하다면? 아래 배너를 통해 구경할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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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에 모인 주제들

6월에는 세 가지 주제를 가져왔는데요. 이번 주제들도 디자인에 관심 있는 모든 분들께 흥미로운 주제라고 확신합니다. 이번에는 좀 다양한 주제들인데요! 디자인 기획에 도움이 될만한 책, 3D 목업을 만들 수 있는 어도비 디멘션, 산돌 폰트에 관련한 이야기 입니다. 다양한만큼 많은 이야기가 오고 갔어요! 그럼 시작해볼까요?

1. 에디토리얼 씽킹

디자이너라면, 기발한 아이디어를 항상 갈구하게 되는데요. 이미 수 많은 디자인 속에서 새로 아이디어를 내어 자신만의 디자인을 한다는게 점점 어려운 일인것 같아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미 있는 것에서 새로운 것을 발견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책이 있어 여러분과 공유하려고 합니다! 바로바로 에디토리얼 씽킹인데요!

에디토리얼 씽킹?

여기서 말하는 에디토리얼 씽킹은 ‘상품, 지식, 뉴스, 데이터, 브랜드, 콘텐츠 등 모든 것이 포화 상태인 시대, 오늘날의 창조는 더 이상 ‘무’에서 ‘유’를 만들어내는 것이 아니다. ‘유’에서 ‘유’를, 즉 이미 있는 것들을 어떻게 ‘편집(edit)’하느냐에 달려 있다.’라고 말하고 있는데요.

 
에디토리얼 씽킹

저는 위 단락을 보고 많은 공감을 했는데요. 디자인을 하면서 레퍼런스를 적극 활용하지만 결국 ‘내 것’을 만드는 힘의 원천을 저도 항상 궁금해했었던 것 같아요. 많은 분들이 여기서 공감했으리라 생각합니다.

레퍼런스 안에서 관계를 만들어내고, 의미화하고, 재배치하고, 재맥락화해야 한다고 하는데요. 레퍼런스를 어떻게 활용할지 모르는 사람들을 위해 에디토리얼 씽킹에서는 브레인 스토밍을 추천하고 있습니다. 스캠퍼(Scamper)를 기본으로 변형시킨 질문을 통해 레퍼런스를 더 잘 활용할 수 있어요. 

스캠퍼(Scamper)란?

특정 주제에 대해 7개의 관점별로 질문을 하고 이에 대해 답을 생각하는 것인데요. “무엇을 대체할 수 있을까?”라는 질문을 통해 기존 요소를 다른 것으로 바꾸어 보고, “무엇을 결합할 수 있을까?”라는 질문으로 서로 다른 아이디어를 융합해 보는 것입니다. 이러한 다양한 질문을 통해 우리는 기존의 레퍼런스를 보다 창의적이고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것이죠.

2. Adobe Dimension

디자이너라면 한번 쯤 들어보았을 목업(Mock Up) 이미지. 로고, 패키지, 편집 등 디자인을 한 후 실제 제품에 적용하여 비율과 분위기 등을 확인하거나 이미지를 멋지게 만들어 포트폴리오로 사용하기 위해 목업(Mock UP)이미지를 제작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어도비 디멘션(Adobe Dimension)’은 어도비에서 유료로 제공하는 프로그램으로, 어도비 스톡 사이트를 통해 3D 오브젝트나 환경, 재질 등을 다운로드 받아 빠르고 간편하게 그럴듯한 3D 목업 이미지와 합성 이미지 등을 제작할 수 있습니다. 

위 이미지는 기본으로 제공하는 3D 오브젝트에 디자인한 로고를 각각의 오브젝트에 삽입한 후 재질, 환경을 삽입하여 제작한 3D 목업 이미지인데요. 이처럼 프로그램에서 기본적으로 제공하는 것 만으로도 간단하게 목업 이미지를 제작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기본으로 제공하는 3D 오브젝트는 파트가 나누어져 있지 않은 것들이 많아 다양한 재질을 넣을 수가 없었는데요. 위 이미지를 제작할 때 종이 가방 오브젝트에 핸들 파트와 종이 파트가 나누어져 있지 않아 컬러와 재질을 별도로 지정할 수 없었습니다. 또한 카메라 옵션이 다양하지 않아 아쉬움이 조금 남았어요.

코아이디 블로그에서 3D 목업 이미지 만들기 Adobe Dimension 자세히 보기!

3. 산돌 창립자, 그가 남긴 유산

지난 5월 산돌 석금호 의장이 별세하였습니다. 산돌은 1984년 설립된 국내 최초 폰트 제작 회사입니다.

당시 한국의 글꼴 산업은, 출판을 하기 위해서 사진 식자 기술을 이용해야 했는데 한글 사진 식자기를 일본 활자 주조 회사인 모리사와 샤켄에서 수입해 사용했습니다. 또한 지면의 가독성이나 이미지에 영향을 미치는 글자 크기, 자간, 행간 등에 대한 연구도 거의 없었다고 하는데요. 이러한 현실에 충격과 안타까움을 느낀 석금호 의장이 현 산돌의 전신인 산돌글자은행을 창립했습니다.

1990년대 초반, 컴퓨터가 보급되면서 드디어 디지털 폰트가 필요한 시점이 왔습니다. 그간 개발했던 서체들을 선보였고 금성(현 LG) ‘하나워드’용 폰트로 첫 주문제작을 시작했습니다. 그렇게 산돌은 ‘디지털 혁명’의 시대와 함께 날개를 달았습니다.

 
산돌 석금호 의장님

한국 사람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 써봤을 폰트가 있죠. 바로 마이크로소프트의 한글 기본 서체인 ‘맑은 고딕’입니다. 이 외에도 산돌은 많은 기업의 전용 서체를 제작했는데, 쓱 훑어만 봐도 익숙한 폰트들이 정말 많이 보이네요. 같이 한번 보실까요? 

에어비앤비 산돌
지마켓 산돌
알리바바 산돌

디자이너로써도 무척 존경스럽지만, 한글을 사랑하는 그의 마음에 뭉클해지는 것은 비단 디자이너들에게만 국한되지 않을 것입니다. 우리는 모두 한글을 사랑하고, 한글을 지키고 싶은 대한민국인이니까요. 하늘의 별이 된 석금호 의장님께 진심으로 감사를 표합니다. 

코아이디 블로그에서 산돌 창립자, 한글 폰트의 별 그가 남긴 유산 자세히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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