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8만원짜리 케틀벨로 운동을 하면 더 잘될까?
계절의 여왕인 5월은 하늘이 맑고 따뜻한 날들이 많아 기분 좋은 날들의 연속이에요. 이런 날에는 밤에 한강을 걸어도 좋고, 야외에서 맛있는 음식을 먹으며 좋아하는 술 한잔을 부담 없이 즐길 수도 있답니다. 저희는 근처에 있는 서울식물원의 공원을 다녀왔어요! 많은 분들이 산책을 즐기고 계시더군요. 상쾌한 바람을 맞으며 걷다 보니 기분이 금방 전환되더라구요.
오늘의 Friya는 저와 팀원 한 분, 총 두 명이서 오붓하게 진행했어요. 두 명이서 이야기를 나누다 보니 제가 말할 기회가 더 많아져서 오히려 좋았답니다! 완전 럭키비키잔앙-! 물론 간식을 먹고 시작해야겠죠? 크로와상 샌드위치를 먹으니 브런치를 먹는 느낌도 나고, 하루의 시작이 한층 더 즐거웠어요.
저번 Friya에서 나왔던 주제 중 하나인 월간 <디자인>을 기억하시나요? 월간 <디자인>은 (주)디자인하우스에서 발행하는 디자인 트렌드 전문지인데요, 당시 주제 중 하나가 바로 ‘헬시플레저(Healthy Pleasure)’였습니다.
‘헬시플레저’는 오랜 시간 컴퓨터 앞에 앉아 일하는 디자이너들이 건강하게 롱런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과 비즈니스 전략을 소개하는 주제였습니다. 이는 즐겁게 건강관리를 하는 소비 트렌드를 반영한 것이기도 합니다. 취향의 시대에 맞춰 덤벨 같은 운동 도구도 라이프 스타일에 맞게 선택할 수 있는 브랜드가 등장했는데요, 바로 파운디입니다. VMD 출신 가구 디자이너 홍정수님이 창업한 이 운동용품 브랜드는 헬스장에 놓여 있는 기구들이 투박한 형태가 주를 이루고 선택의 폭이 좁다는 점에 착안하여 창업을 결심했다고 합니다.
파운디에서는 기존에 볼 수 없던 형태와 소재의 운동기구들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최고급 소재인 원목 핸들과 오데사 토고 가죽 사용해 제작해서 그런지 금액이 제가 예상했던 것보다 높아서 신선한 충격을 받았어요. 기능성과 럭셔리함이 공존하는 제품들로, 웰니스와 럭셔리의 결합이라는 새로운 트렌드를 보여줍니다.
5월에 모인 주제들
5월에는 두 가지 주제를 가져왔는데요. 디자인에 관심 있는 모든 분들께 흥미로운 주제라고 확신합니다. 여전히 화두에 오르고 있는 AI가 이번 주제로 또 등장했습니다. 그만큼 AI의 발전과 더불어 디자인에 활용할 수 있는 요소들은 끝이 없는 것 같아요. 그럼 자세히 만나볼까요?
1. 어도비 파이어플라이
여러분은 생성형 AI로 원하는 이미지를 만들거나 원하는 정보를 얻으시나요? 최근 어도비에서 선보인 생성형 AI, 어도비 파이어플라이가 새로운 버전을 공개했습니다! 참조 이미지, 이미지 생성, 비슷하게 생성, 배경 생성, 디테일 강화 등 더 세밀하게 커스터마이즈할 수 있도록 새로운 기능이 추가되었는데요. 덕분에 디자이너들에게는 더 편리한 도구가 되어 완성도 높은 결과물을 쉽게 만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번 파이어플라이에서는 생성형 채우기 및 생성형 확장 등 다양한 배경을 무한히 생성하거나 독특한 스타일로 이미지를 제작할 수 있는 기능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저도 궁금증을 참지 못하고 사용해 보았습니다!
생성형 이미지를 만들기 위해 텍스트를 활용하여 풍선 질감이 있는 3D 효과를 줄 예정이에요. 알파벳 ‘C’를 활용해서 알파벳 풍선을 만들 건데요. 어도비 파이어플라이에 ‘채도가 높은 진한 파란색, 혼자 있는 메탈 풍선, 확대 컷’을 아래와 같이 입력해줬습니다.
위와 같이 4가지의 풍선 이미지가 나오는데요! 제가 쓴 프롬프트에 맞게 딱 나온것 같아요. 여기서 마음에 드는 이미지가 있다면, 스타일 참조로 사용을 클릭해 어도비 파이어플라이가 이미지를 참조 할 수 있도록 합니다. 그리고 구조에 제가 미리 만들어둔 알파벳 C 이미지를 넣고 생성하기를 누르면 아래와 같이 근사한 결과물을 받아 볼 수 있어요! (이 알파벳은 Coid의 C라는건 비밀!)
코아이디 블로그에서 어도비 파이어플라이 사용 후기 자세히 보기!
2. DDP 개관 10주년
올해 DDP(동대문디자인플라자)가 개관 10주년을 맞이했어요. DDP는 서울 동대문역사문화공원역에 위치한 복합 문화 공간으로 2014년 3월 21일 개관한 이래 각종 전시, 패션쇼, 포럼, 컨퍼런스 등 다양한 문화 행사가 진행되어 왔습니다. DDP는 외형이 특이한, 그리고 뛰어난 건축물로도 유명하죠. 여성 건축가로서는 최초로 프리츠커상을 수상한 자하하디드(Zaha hadid)가 설계한 세계 최대 규모의 3차원 비정형 건축물입니다.
DDP는 외내부 모두 직선과 벽이 없는 건축물입니다. 자하 하디드의 비정형 설계를 실제의 건축물로 구현하는 것은 기존의 2D 도면 설계 방식으로는 불가능했다고 하는데요. 하지만 서울시, 서울디자인재단, 삼성물산이 한국의 순수 기술을 활용해 3차원 입체 설계 방식인 BIM(Building Information Modeling)을 도입하여 완성시켰습니다.
또한 4월 26일부터 8월 4일까지 DDP 개관 10주년 기념 포스터 전시를 합니다. 포스터의 공통 주제는 DDP 10이며, 참여작가들은 DDP의 건축, 역사, 10주년의 의미 등을 모티브로 DDP에 대한 각자의 경험과 해석을 한 장의 포스터에 표현했습니다. 이 역사가 담긴 전시가 연중 무휴, 무료이니까 한번 다녀오는것도 굉장히 좋을것 같아요!
코아이디 블로그에서 DDP 개관 10주년 기념 아티클 자세히 보기!
이번 주제들도 흥미로운 이야기들이 많아서 언제나 그렇듯 시간이 빠르게 흐른 것 같아요. 6월 Friya는 더 많은 주제로 찾아올 예정이니 기대해 주세요. 어느새 2024년의 반이 지나가고 있네요. 제가 Friya를 여러분과 공유하는 것이 엊그제 같은데, 시간이 하루하루 참 빠르게 흐르는 것 같습니다. 돌이켜보면, Friya를 통해 다양한 주제와 이야기를 공유하며 많은 분들과 소통할 수 있어서 정말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앞으로 남은 시간들도 더욱 알차고 보람 있게 채워나가길 기대합니다. 모두에게 의미 있고 행복한 시간이 되길 바라며, 다음 Friya에서 다시 만나요!
